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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분석

제 목 위워크 상장실패 후 소프트뱅크의 위기와 향후 전망은?
작성자 admin 등록날짜 2019-12-04 16:31:54 / 조회수 : 139
  • Schumpeter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프트뱅크

    Hard times for SoftBank

    Print edition | Business

    Nov 7th 2019

     

    위워크의 상장 실패 후, 손정의 금융제국에 대한 제고의 필요성 제기

     

     

    위기에 직면한 기업이나 금융투자회사들은 종종 높은 부채, 이해하기 어려운 회계, 평가가 어려운 모호한 자산,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리자들과 같은 공통의 특징들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손정의에 의해 창업되고 운영되는 일본의 텔레컴 기술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에 대한 설명으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손씨는 지난 11월6일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부동산 기업, 위워크를 구제금융 한 이후, 6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도쿄에서 손씨는 다소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는 소프트뱅크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값진 기술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려움에 직면한 여타 기업들 마냥, 소프트뱅크 역시 지금까지 이뤄왔던 과대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현금이 부족하다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규모를 줄여야할지도 또는 종국적으로 파산하게 될 수도 있다.

     

    * the outside world는 일본 바깥의 세상, 즉, 실제 글로벌 시장을 의미함. 이는 손정의가 도쿄에서 발언한 내용에서 the outside world라는 표현이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정의는 기술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 놀랄 만큼의 예측력을 가진 사람으로, 자신의 회사가 약 300년간 지속될 것이라 주장해왔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제 더 이상 진기한 기업이 아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나친 확장적 투자로 인해, 계열사 전체의 총부채가 1,660억 달러 ( 현금유동성을 제외하면 순수치는 1,290억 달러)로, 세계에서 5번째로 부채가 많은 비금융회사가 되었다. 대부분의 부채는 글로벌 은행과 투자자들, 그리고 일본의 가계로부터 나왔다.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텔레컴기업인 스프린트(Sprint)와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바퀴와 같은 영국회사인 ARM을 포함해, 중요한 회사들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손정의가 주도한 기술기업 투자기구인 비전펀드에 상당한 공적자금을 투자했다. 비전펀드는 최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위워크와 차량호출 개척자인 우버를 포함해 다수의 테크 유니콘 기업들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인수합병에 엄청난 열을 올렸었다.

     

    * curiosity는 호기심, 진기한 것, 골동품의 의미로, 소프트뱅크가 더이상 엄청나고 진기한 회사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더이상 신기한 대상이 아니다”로 번역했음

     

     

    소프트뱅크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손씨가 소프트뱅크의 존재이유에 대해 종종 달리 설명함에 따라 이해하기가 어렵다. 소프트뱅크는 1981년 소프트웨어 유통업자로 창립되었다. 2000년 손씨는 운 좋게도 이후 중국의 가장 가치있는 회사가 된 알리바바에 투자를 하게 되었다. 오늘날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이후부터 소프트뱅크는 Vodafone의 일본지분과 스프린트를 인수하면서 텔레콤회사로 변모했다. 2016년에 일어난 가장 최근의 변화는 손씨가 다시금 유망한 기술기업에 투자를 본격화했으며, 비전펀드를 만들게 되었다. 비전펀드는 글로벌 투자자들로 부터 자금을 조달 했지만, 소프트뱅크가 직접 운영하고, 소프트뱅크와 다양한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결과는 다소 당혹스럽다. 소프트뱅크가 대기업인가 아니면 벤처케피탈 회사인가? 손정의는 소프트뱅크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아니면 비전펀드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여야 하는가? 애널리스트들은 일견 소프트뱅크를 기술기업계의 ‘버크셔 헤서웨이’로써 낙관적으로 묘사하는 등 회사에 대한 합리적 설명을 하고자 애쓰고 있다. 소프트뱅크 주주들은 소프트뱅크 주가가 지난 5년간 거의 평행선을 달리다 보니 냉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용평가 기관 역시 인내심을 가지고 소프트뱅크를 주시해오고 있다. 소프프뱅크가 관리하는 모든 자산들의 대략적 가치를 보여주는 병합계좌에서 지난 5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20억불 감소했지만, 소프트뱅크의 이익이 430억불 정도의 엄청난 규모라는 점에서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소프트뱅크를 바라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일부 자산의 등급이 좋거나 나쁜 경우도 있고, 그 자체로 부채가 가지고 있는 ‘일종의 자산바스켓’을 보유하고 있는 ‘부채가 있는 지주회사’로써 바라보는 것이다. 이러한 자산에는 ARM, 알리바바의 지분, 비전펀드, 스프린트, 일본 텔레콤 운영회사 들을 포함하며, 손정의는 지주회사가 금융적으로 튼튼하다고 주장한다. 그룹에 포함된 각 회사들의 빛은 원칙적으로 전체 그룹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 채, 파산될 수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는 그룹전체의 410억불의 순 부채 중 단지 일부분에 대해서만 법적으로 책임이 있다. 한편, 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가치는 2,470억 달러로, 부채의 수배에 달하고 있으며, 자산가치의 절반은 알리바바에서 나온다. 다시 말하자면, 만약 모든 것을 현금화한다면, 지주회사는 쉽게 채무를 변재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겠는가?

     

     

    이러한 설명은 그럴 듯 하게 들리지만, 크게 3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지주회사는 자신이 투자한 회사나 펀드로부터 배당과 수수료의 형태로, 자신의 이자를 지급하기 충분한 소득을 여전히 받을 필요가 있다. 현재는 그렇게 하고 있지만, 투자한 회사들이 실패 할 경우의 대안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사실은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회사들의 실제성과가 저조할 경우, 투자회사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2번째 우려를 낳고 있다. 위워크는 최근 엄청난 손실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2016년 소프트뱅크가 310억불을 들여 인수한 알짜배기 회사인 ARM의 경우, 최근분기 전년비 매출이 하락하였으며, 손실까지 발생하는 등 전혀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 margin for error는 잘못되어도 괜찮을 여지라는 의미로, 위 글에서는 지주회사가 투자한 회사들이 실패(도산)할 경우 배당과 수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로인해 현금유동성이 충분히 있는지의 여부 혹은 대안(margin)를 의미

     

     

    원문링크: https://www.economist.com/business/2019/11/07/hard-times-for-soft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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